8일 오후 펼쳐질 개기월식 진행의 붉은 달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오늘 저녁인 8일 저녁 7시 59분,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오늘 저녁은 육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은 붉은 색으로 변하며 일명 '블러드문'을 연출하게 된다.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할 수 있으며 부분식은 오후 6시 8분 48초에 시작 된다고 밝혔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7시 16분 12초에 시작해 7시 59분 6초가 되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에는 밤 8시 23분부터 태양계 7번째 행성인 천왕성이 달 뒤로 숨어 잠시 사라지는 현상도 동시에 나타나는 '천왕성 엄폐' 현상은 100년에 두번 일어나며 천왕성은 오후 8시 23분쯤 달 왼쪽으로 들어가 밤 9시 6분 께 달 오른쪽에서 다시 나오게 된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오늘 밤 하늘은 구름이 없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립과천과학원은 이날 오후7시부터 온오프라인 특별관측회를 연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