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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지정중요문화재를 절취한 문화재사범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1/29 [19:12]

일본 국가지정중요문화재를 절취한 문화재사범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1/29 [19:12]


박상용 대전지방경찰청장 광역수사대는, 문화재청(청장 김 찬)과 합동으로 문화재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하여, 용의자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미네정신사’ 등에서 동조여래입상 등의 문화재(3점, 시가 150억상당)를 훔쳐 부산과 일본을 왕래하는 여객선을 이용 국내로 반입 장물알선책을 통해 판매하려한 일당 8명중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추적 중에 있으며, 이중 동조여래입상 1체, 관세음보살좌상 1체, 시가 150억상당의 문화재를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총책인 피의자 A씨(69세)는 일본에 고가의 문화재가 있다며, 금원을 투자하여 재차 판매하면 고수익이 날 것이라고 자금책인 피의자 B씨(51세)에게 투자하도록 하여, 절도책인 피의자 C씨(50세), 피의자 D씨(60세), 피의자 E씨(65세)에게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對馬) 미네정 키사카 카이진신사의 지붕을 뚫고 침입하여 문화재를 절취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반책인 피의자 F씨(60세), 피의자 G씨(42세)는 일본에서 절취한 피해품을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행용 가방에 피해품인 동조여래입상 1점, 관세음보살좌상 1점을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부산항까지 운반하였으며, 피의자 H씨(51세), 피의자 I씨(57세)는 일본에서 도난되어 국내로 반입된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면서 불특정인에게 판매하려고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과 문화재청은 경찰청 외사수사대 인터폴사무총국에서 중요 도난 문화재로 수배되었다는 통보에 의거 일본 문화재청 미술학예부 문화재전문가가 입국하여 일본에서 도난된 동조여래입상, 관세음보살좌상 진품 여부를 감정 예정이며, 일본에서 도난된 피해품으로 확인되면 국제법에 의하여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미검거 피의자들에 대하여 소재를 파악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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