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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미끼로 6개월분 선이자 요구, 떼먹은 돈만1억3,000만원!!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1/23 [13:59]

대출미끼로 6개월분 선이자 요구, 떼먹은 돈만1억3,000만원!!

정해성 | 입력 : 2013/01/23 [13:59]


전남청­목포서 공조수사로 대출사기 피의자 7명 검거 현금 2,473만원, 현금카드 150매, 대포폰 9대 압수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목포경찰서와 공조하여, 지난1. 18. 16:45경 광주 서구 풍암동 소재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대출사기로 편취한 돈을 인출중인 대출사기 피의자 위 모씨(22세)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구속하고, 1월 21일 16:50경 전남 순천시 매산고교 앞 공용주차장에서 이들을 지시한 총책 전 모씨(36세)를 검거한 것을 비롯하여 이들과 함께 범행을 계속해온 대출사기 일당 5명을 일망타진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 8일경 목포에 거주하는 피해자 J씨(59세)에게 대부업체 상담원을 사칭하며, ‘2,500만원을 대출해주겠으니 선이자 6개월분을 납입해라. 선이자 납입시 3개의 계좌에 일정금액을 일정순서로 입금하면 대출가능 코드값이 뜨고, 선이자 5개월분은 대출금과 함께 반환된다.’고 속여 3개의 계좌로 총1,022,300원을 입금받은 후, 또다시 ‘코드값 에러가 나왔다. 다시 시키는 계좌에 순서대로 입금을 해라. 대출이 되면 전에 입금시킨 돈은 모두 반환된다.’고 속여 1개월여 동안 피해자로부터 총1억3천여만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는 범행현장에서 압수한 (대포)현금카드 150매의 분석 등으로 이들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에게 대부업체 상담원을 사칭하면서 전화를 한 콜센타(외국 추정)와 이들 대출사기 조직을 총괄하는 공범의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대출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져 피해자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2,500만원을 대출받기 위해 1억3,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이번 사건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지만, 그만큼 대출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떠한 명목으로든 대출을 해주기 이전에 돈을 요구하거나 핸드폰 개설을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대출사기 이므로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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