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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대포통장․폰 무더기 개설, 이런일을.....

김성광 | 기사입력 2013/01/22 [23:32]

헉! 대포통장․폰 무더기 개설, 이런일을.....

김성광 | 입력 : 2013/01/22 [23:32]

범죄조직에 판 대출사기조직 7명 검거

중국 범죄조직 등에 5억원 받고 판매

(내외뉴스=김성광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는,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에 이용되는 소위 대포통장 및 대포폰을 전국적 규모의 유령법인 명의로 개설하여 중국 대출사기단 등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조직 7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조직을 총괄한 피의자 이 某(51세, 지명수배 7건, 사기 등 전과 12범) 등 6명에 대하여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이 某씨 등 7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에 사무실을두고 유령법인을 설립하거나 기존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매입한 후, 소위 ‘바지사장’ 명의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60여개 법인명의로 법인계좌 400여개를 개설하고, 휴대폰 300여개를 개통하여 현금카드,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과 함께 통장 1개당 80만원~100만원, 휴대폰 1대당 45만원 상당을 받는 수법으로 검거당시까지 약 5억원을 받고 중국인 범죄조직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총책?자금책?법인서류 모집책?통장 개설책?휴대폰 개통책으로 각 역할을 분담한 후, 대출사기조직에 판매하였으며, 기존 법인사업체는 사업장 존재여부와 관계없이 명의를 변경할 경우, 시중은행을 통해 1개 은행에서 1~3개씩 도합 약 20~30개의 예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하여 허위로 위임장을 작성하여 은행 및 핸드폰 판매업소에 제출하여 예금통장과 휴대폰을 신규로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법인 예금통장은 개인통장과 달리 범죄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대출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에 대규모로 이용돼 1개 법인계좌당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되고 있어 이번 검거로 수만명의 대출사기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그동안 전화사기 및 대출사기 예방 전단지를 아파트 단지 등에 배포하는 등 범죄예방에 앞장서 왔으며,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보증금?예치금?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범죄가 의심됨으로 사기범죄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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