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아산시, 새해 연두방문 형식 위주에서 실질 소통의 장으로

임원호 | 기사입력 2013/01/15 [10:42]

아산시, 새해 연두방문 형식 위주에서 실질 소통의 장으로

임원호 | 입력 : 2013/01/15 [10:42]


읍면동 내부 보고 없애고 주제토론 등 시민과의 시간은 늘리고

아산시가 14일 영인면을 시작으로 2013년도 연두방문을 실시했다. 예전과 달리 금년부터는 읍면동 내부보고를 삭제하고 해당 읍면동의 최대 현안을 선정해 주제토론 하는 시간을 삽입해 시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늘렸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처럼 금년은 작년과 달리 주요현안을 가지고 시민들과 심층토론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토론을 통한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연두방문은 영인면 이장이면서 사회자가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식사문제는 선거법 등의 문제가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며 시작해 영인면장의 서두인사와 복시장의 인사말, 주요사업추진현황보고, 주제토론,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현인배 시의회부의장, 오안영 시의원, 양태길농협지부장, 김광식농어촌공사지사장, 아산교육지원청 및 소방서 관계자등이 참석해 시민들의 질문 및 건의사항에 답변하기도 했다.

복시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은 전국체전유치와 대중교통체계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았고 21개분야 사업에 대해 크고 작은 상을 받기도 했지만 골프장 관련 불미스러운 일은 시민들에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금년 10월2일부터 6일 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 대한 성원과 9월중 현충사 입구 은행나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년도 아산시 역점시책 설명에서는 지난해 오지마을 대상으로 마중버스와 마중택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특히 마중택시는 비용면에서 경제적이어서 확대할 계획이고 시외버스터미널 준공은 차질 없이 진행돼 영화 등 문화여건이 더욱더 향상되고 온천천생태하천조성사업 등 대형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흥묵 영인면장의 주요사업보고에서는 아산테크노밸리용수공급시설 설치, 영인저수지 주변 등의 행복한 삶의 공원 조성, 서해선복선전철건설사업 등의 설명이 있은 후 주제토론 내용인 ‘영인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에 대해 아산시 김명겸 건설과장이 사업보고 했다.

해당 사업은 영인면 소재지가 정주여건이 열악해 영인면 아산리 일원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소년복합센터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 건립, 토정비결로 조성, 공공미술 프로젝트, 영인둘레길 조성 등의 대형 사업이다.

복시장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모으는 게 중요하고 이 자리에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 주고 농어촌공사에 위탁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으며 김광식 농어촌공사지사장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전국에서 최고로 으뜸가는 사업 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시장과 시민과의 대화는 질문 및 답변형식으로 자유롭게 실시됐으며 복시장이 답변하기 어려운 세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과장이 답변하기도 했다.

2013년도 아산시 시민과의 대화는 1월 28일까지이며 참석 시민들에게 2011~2012년도 시민건의사항 추진사항을 인쇄물로 제작 배부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권위적인 좌석배치를 자제하기 위해 꽃수반 등의 설치를 금지했고 시 행정공백을 줄이기 위해 현안 관련부서 과장위주로 참석했다.

충남본부/임원호 기자(sykim8313@ydaum.net)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