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마약 채널을 운영하며 마약 유통 및 강제 투약 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유포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일당 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경부터 해외 보안 메신저 내 마약 채널을 통해 알게 된 자들로 보안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를 유인해 마약을 강제투약 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제보를 접수받고 약 한 달여간 집중 수사 끝에 서울 천안, 군산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일당 6명을 전원 검거하는 한편, 검거 현장에서 200여명 투약분의 마약류와 478개의 주사기, 현금 등을 압수하였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 보안 메신저 등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마약 유통 거래 외에도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 등 사이버상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해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