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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허위 투자 상품 사이트에 올려 60여억원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수사중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2/23 [14:06]

전북경찰청, 허위 투자 상품 사이트에 올려 60여억원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수사중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1/02/23 [14:0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경찰청은, P2P 업체를 사칭, 플랫폼 사이트에 허위 투자 상품을 올려놓고,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 챈 유사수신업체를 수사중 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상적인 P2P 업체를 사칭,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투자금만 입금하면 투자자간 가상 캐릭터(아이템)를 사고파는 방식을 통해 단기간에 10~20%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유사수신업체는 투자자 50여 명으로부터 약 60여 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불법적인 유사 수신행위가 독버섯처럼 인터넷 공간에 퍼져 나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P2P 등 인터넷을 통한 가상투자 시 각별히 유의할 점으로 첫째, 사업 내용에 대해 기존 투자자 또는 모집책들의 소개·권유로만 알 수 있고, 회사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는 경우 의심을 해야 한다.

둘째, 정상적 영업으로 고수익 창출되는 사업 내용이 아님에도 터무니 없는 고금리·고배당금 지급,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경우 불법 유사 수신업체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정상적인 금전 수신행위를 하려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불법 업체들은 각종 등록을 정상적으로 마친 것처럼 속이거나 가장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투자 전에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은 이러한 불법 유사 수신업체들은 사실상 수익모델이 없음에도 사업 가능성만 강조하면서 고수익을 약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앞으로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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