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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署. 불우 다문화 가정에 추석선물 전달

이홍우 | 기사입력 2012/10/03 [02:30]

포천署. 불우 다문화 가정에 추석선물 전달

이홍우 | 입력 : 2012/10/03 [02:30]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에서는 지난 9월 27일 포천시 선단동 소재 ‘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정보보안과장(황경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미현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 다문화 가정 4가구를 초청하여 쌀·라면·가공식품(전통부침 등)을 전달하는 추석절 위문행사를 가졌다.

평소 외국인 인권보호에 깊은 관심을 보여 온 황경배 과장은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결혼이민자들의 성공적 정착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이며, 진정한 사회통합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라며 다문화 사회의 시대적 의미를 피력하며 앞으로도 체류외국인에 대한 정책적 보완과 지속적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지역 다문화 가정은 700여 세대 1,300여명으로 내국인과 더부살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표적인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문화적 차이와 가정폭력, 언어소통의 부재 속에서도 꿋꿋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참석한 불우 다문화 가정 쩐티녹다오(베트남, 30세)는 “사회 각층의 작은 관심들이 우리에게는 큰 위안과 희망을 전해준다”며 감사를 전했다.

쩐티녹다오씨는 2009년 30살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 농사를 지으며, 자녀 3명을 양육하며 한국에서의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포천지역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글교실, 문화체험,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며 활발한 정착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미현 팀장은 “추석을 맞이하여 경찰의 따뜻한 관심은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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