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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검찰 출석 계란세례 몸싸움 이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28 [17:18]

이석기 검찰 출석 계란세례 몸싸움 이어져..

김봉화 | 입력 : 2012/09/28 [17:18]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선거보전금 과다 청구'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이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검찰의 무차별적이고 전면적인 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저는 오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에 대한 탄압에 진실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석기 의원이 보수단체 회원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자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이 의원은 "조사에 담대하게 임할 것"이라며 "선거보전금 과다 청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이 의원은 지난 25일 한차례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뒤 이날 2차 소환통보를 받고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청에는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원 30여명이 나와 이 의원의 소환을 지켜봤다.또 보수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 등 3명이 출석하는 이 의원에게 "너 빨갱이지. 간첩 맞지"라고 소리치며 이 의원을 향해 달걀을 던져 이 의원의 변호사가 맞는 등 몸싸움이 이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CNC가 지난 4·11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홍보를 대행하고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선관위로부터 12억원이 넘는 돈을 보전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45·전남 순천·곡성) 등에게 유세차량을 제공한 우진미디어 등 CNC 협력업체의 압수수색에서 선거관련 지출내역과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총선 당시 CNC에 선거홍보 대행을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선관위로부터 확보해 세부내역을 파악해왔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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