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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공개로 소설가 이외수 만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25 [19:23]

박근혜 비공개로 소설가 이외수 만나..

김봉화 | 입력 : 2012/09/25 [19:23]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났다.박 후보는 이날 강원도 양구군 군부대를 찾아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및 장병들과의 면담을 마친 후 비공개 일정으로 화천군 이씨의 자택인 이외수 문학관을 찾아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25일 오후 박 후보가 강원도 화천 이외수 감성마을을 찾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근혜 대선캠프 제공.

박 대선 후보가 비공개 일정으로 감성마을을 찾은 것에 대해 이외수 영입설을 염두해 "지나다 들린것 뿐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씨에 대한 사전 포석이라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이씨를 박 후보의 선거캠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씨는 지난달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도 면담하는 등 야권 대선후보들과도 원만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는 "박 후보가 이씨를 영입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 방문은 그런 목적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당 안팎에서는 유명 소설가인 동시에 15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트위터리안'인 만큼, 박 후보가 젊은 층과의 소통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강원, 양구군 국군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태극기로 유해를 덮고있다.

한편 박 후보는 이씨 자택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쯤 양구군 국군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여군 장교 및 부사관들과 전투식량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한 여군이 "국가관이 투철하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박 후보는 "국가관이 투철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

또 "유해발굴현장, 여기가 피의 능선이라고 하더라. 얼마나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으면 그런 이름을 붙였겠나"라며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있고 우리가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가 찾고 끝까지 도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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