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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윤준식 | 기사입력 2012/09/21 [13:36]

한국콘텐츠진흥원,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윤준식 | 입력 : 2012/09/21 [13:36]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의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 소비, 매출, 수출, 고용, 투자, 상장사 재무 구조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콘텐츠 파워의 지속적인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국내 스마트콘텐츠 중심의 생산 증가가 전체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 확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콘텐츠 관련 인프라(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확대에 따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업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 5.8%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콘텐츠산업은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도 수출액이 전년 상반기 대비 5.4% 증가한 2조 1,800억 원을 달성해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7개 콘텐츠 상장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3.70%, 14.20%를 기록,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5.59%(2분기와 상반기 동일)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부가가치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콘텐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스마트콘텐츠 시장 저변 확대로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실적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대내외적인 위기와 상관없이 국내 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생산(지수)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콘텐츠산업생산지수 ’11년 2분기 127.3 → ’12년 2분기 133.4), 가구당 소비 지출 중 콘텐츠산업 영역인 오락·문화 소비 지출은 월평균 약 13만 4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천 원(6.8%) 증가하였다(’11년 2분기 126.0천 원 → ’12년 2분기 134.6천 원).?

콘텐츠업체 분기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추정한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액은 2분기 기준 16조 7,3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847억 원(4.3%) 증가하였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33조 3,256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약 1조 8,387억 원(5.8%) 증가하였다. 수출액은 2분기 기준 1조 8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9억 원(0.8%) 감소하였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 1,800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약 1,113억 원(5.4%) 증가하였다. 종사자 수는 2분기 기준 52만 4,7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94명(0.4%) 증가하였다.?

’12년 2분기 매출액은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하였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콘텐츠솔루션 산업(18.9% 증가, 8,2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영화 산업(145억 원, 66.6%↑), 캐릭터 산업(1,318억 원, 28.2%↑), 음악 산업(554억 원, 27.6%↑) 등 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 관련 상장사의 매출액은 2분기 기준 5조 3,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5억 원(10.3%) 증가하였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0조 3,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2,304억 원(13.2%) 증가하였다. 수출액은 2분기 3,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억 원(25.8%) 증가하였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6,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5억 원(37.5%) 증가하였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7,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5억 원(-15.8%) 감소하였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 4,674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645억 원(-10.1%) 감소하였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상반기 각각 13.70%, 14.20%로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5.59%(2분기와 상반기 동일)의 약 2.5배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종사자 수는 2분기 기준 3만 7,1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3명(3.5%) 증가하였다.?

’12년 2분기 콘텐츠 관련 상장사 매출액은 광 고 산업(37.1%), 방송 산업(13.2%),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10.0%), 음악 산업(9.6%) 등이, 수출액은 음악 산업(190.9%), 영화 산업(49.2%), 방송 산업(24.6%)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12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식정보 산업(22.3%)과 게임 산업(21.9%)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아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관련 상장사 수출액은 ’12년 2분기(약 2천 34억 원) 및 상반기(약 4천 273억 원)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25.8% 증가해 콘텐츠산업 수출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2분기 기준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 중 62.6% 차지). 중소형 업체 중 게임하이, 컴투스, 엠게임,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게임빌 등 5개 업체는 ’11년 4분기에부터 연속으로 스마트게임 등 신작게임들의 국내외 수요증가로 ’12년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컴투스와 게임빌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5%, 73.4%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직 상승했다.?

음악 관련 상장사는 ’12년 2분기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90.9%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3,248억 원)에서 게임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11.4%)을 차지했다. 한편, CJ E&M 음악부문, SM엔터테인먼트, 소리바다 등 3개 업체의 ’12년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5%, 129.7%, 366.7%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규모면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이 전체 음악 산업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련 상장사 ’12년 2분기(약 70억 원) 및 상반기 수출액(약 21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2%, 244.8%의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플렉스는 영화투자배급사로서 ’12년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0.0% 증가했으며, CJ E&M 영화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0.9% 수직 증가율을 달성했다.?

콘텐츠산업의 2012년 상반기 이후 전망은,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소비 저변확대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콘텐츠산업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분야의 동반발전이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콘텐츠산업의 규모팽창과 함께 전체 콘텐츠산업의 매출, 수출, 고용유발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콘텐츠산업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수익을 창출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수출 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3분기 콘텐츠기업경영체감도는 2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매출 106→105, 수출 101→100, 투자 98→97)이 예상되며, ’12년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투자(97→98)만이 소폭 상승하고, 그 외 부문은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부문에서는 ’12년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영화(80→81), 광 고(105→106), 캐릭터(108→110) 산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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