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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음란물, 위조 비아그라 등 대량 유통 사범 적발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9/20 [14:29]

아동 음란물, 위조 비아그라 등 대량 유통 사범 적발

정해성 | 입력 : 2012/09/20 [14:29]


〈사진설명〉김영모 평택해경 서장(왼쪽)이 압수된 음란물 복제기계와 위조된 발기부전 치료제 거래장부를 살펴보고 있다.

평택해경, 음란물 유통업자 7명 적발, 2명 추적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미성년자가 출연하는 음란 동영상 CD?DVD 등을 대량 복제하여 불법으로 유통하고, 외국에서 밀반입된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정품으로 속여 유통 판매한 업자 등 9명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의자 이모씨(48세)?이모씨(46세) 형제는 지난 2011년 4월 부터 올해 2012년 8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불법 복제된 미성년자 출연 음란 영상이 포함된 음란 동영상 CD?DVD?비디오테이프 등 약 6만 8천여점, 음란 잡지 9천 5백여점, 중국산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5종 1백 19만 7천 여개 등을 대포폰으로 연락받은 불특정 다수인에게 택배를 이용하여 유통하고, 전국 성인용품점 등에 직접 납품하여 6억 2천 6백여만 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생 이씨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성인용품 보관 창고에서 비아그라, 소주 등을 섞은 여성 흥분제와 최음제 4종 1만여점을 직접 제조하여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등과 함께 전국의 성인 용품점에 공급하고, 광주광역시 소재 가정집에 CD?DVD 복제기계를 들여놓고 미성년 음란 동영상이 포함된 영상 4천여개를 복제하는 등의 혐의로 수사 중에 있으며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또한 미성년자가 출연한 불법 복제 음란 동영상이 포함된 음란 동영상 등 2만 8천 6백여점과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1만 3천 7백여개를 신문 광고를 보고 대포폰으로 연락한 수산업체, 소규모조선업체, 선박용품 공급업체, 성인용품점, DVD전용 극장, 남성 전용 이발소 등에 공급하여 1억 2천 6백여만원을 챙긴 강모씨(49세)와 이모씨(여,51세) 등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해경은 이들 이모씨 형제 등에게 미성년자 출연 음란물이 포함된 원본 및 복제 CD?DVD, 음란 잡지 등을 공급한 양모씨(41세)를 불구속 입건하고, 동생 이모씨로부터 미성년자 음란물, 위조 발기 부전 치료제 등을 공급받아 유통시킨 형 이모씨(48세)와 성인용품 소매업자 남모씨(51세)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하여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평택해경은 이들로부터 미성년자가 출연한 이른바 ‘로리타 동영상’ CD?DVD 670여장, 성인용 음란 동영상 1만 9천 5백여장, 음란 CD?DVD 복제 기계 4대,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음란 동영상 파일 약 500편, 복사된 성인용 음란잡지 500권 등을 압수했다.


압수된 동영상 중에는 우리나라, 일본,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 8세에서 13세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음란물이 다량 발견되어 압수수색 현장에 있던 수사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또,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13종 3만 2천 2백여개, 흥분제 7천 4백여개, 국소 마취제 8백여개, 최음제 등 제조 용기 2세트 등 약 5억 7천 9백여만원 상당 어치를 압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최근 인천, 평택, 군산항 등을 통해 위조 발기 부전 치료제가 밀반입되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아동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 동영상을 유통시킨 업자를 적발했다.”고 말하고 “조사 결과, 이들은 약사법,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 동종 전과범들로 기존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해경은 외국에서 선박 등을 이용해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를 들여와 되판 공급 총책과 아동 청소년 출연 음란물을 유통시킨 자들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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