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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귀가길 여고생 성폭행 사건 수사사항 중간 발표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9/19 [14:07]

광산 귀가길 여고생 성폭행 사건 수사사항 중간 발표

정해성 | 입력 : 2012/09/19 [14:07]

계회적 범행. 흉기소지. 음란물 탐닉. DNA 감정결과. 추가범행 여부

 

광주광산경찰서 (서장 총경 김근) 는 지난 9월 6일 야간에 성폭행 후 도주했다가 9월 17일 자수한 피의자 김 모(23세)씨에 대해 당일 범행이「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흉기는 소지했는지」「음란물 탐닉과 관련성 있는지」「또 다른 추가범행이 있는지」등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당일 피의자의 범행이 우발적인지, 계획적 범행인지 판단

피의자는 9.17 자수직후에 이루어진 경찰의 1회 조사에서「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노상에서 교행중에 어깨를 부딪치고도 피해자가 사과하지 않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하였으나.


9월 18일 경찰의 2회 조사시 사실대로 진술할 것을 추궁하자 지난 9월 6일 밤 10시 30분경 운남동 소재 모 아파트 놀이터에 앉아 있다가 짧은 반바지에 몸에 달라붙은 티셔츠를 입은 20대 초반 여성을 보고 순간적으로 욕정이 일어나 그때부터 범행대상을 찾아다녔다는 진술과 같은 날 밤11시 13분경 장덕고 사거리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성폭행을 결심 범행을 하였다는 진술로 보아 우발적 범행이 아닌「계획적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흉기소지 여부에 대한 판단

○ 피해자는 진술상 카터칼로 보이는 흉기로 위협 당했다는 진술이고

○ 피의자는 평소 가지고 있던 라이터와 피해자를 뒤따르며 위협하기 위한 도구로 도로에서 주운 막대기를 한손에 쥐고 위협했다는 진술로 (라이터는 손잡이, 막대기는 칼날로 보이게 함)

○ 범행후 피의자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상에 녹색라이터를 쥐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나, 양측 주장 상반되어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심층 수사 예정

□ 음란물 탐닉여부에 대한 수사결과

○ 피의자가 사용 중인 컴퓨터 분석 결과

- 음란물 동영상은 모두 삭제되었으나,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복원결과 음란물로 추정되는 동영상 43개 확인 및 6개 동영상은 정상작동 복원됨

※ 복원된 6개 동영상 중 일본제작 5개, 미국제작 영상물 1개임

- 또한 피의자가 컴퓨터 이용하면서 자동 저장된 음란사진 92매 발견됨

※ 본건 범행이 음란물 탐닉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 계속 수사 예정

○ 피의자 소지 휴대폰 분석 결과

- 피의자가 휴대폰으로 범행당일 촬영하였다가 삭제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 1매 복원

※ 피의자가 범행후 피해자의 경찰신고를 막을 목적으로 촬영하였다는 진술

※ 피의자가 라이터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 확인

□ 국과원의 DNA 감정 결과

○ 범행당일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피의자의 유전자는 일치한 것으로 판명되어 피의자가 진범임을 확인

○ 또한, 국과원에서 본건외 이미 수집하여 보관중인 유전자 분석 자료와 피의자의 유전자 대조한 바 일치자료 없어 추가 여죄는 발견되지 않음

□ 또 다른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 중으로

○ 피의자가 범행대상을 물색하며 피해자를 뒤따르기 전에 후방 400m 지점 모 아파트 입구에서 23:03경 20대 여성을 약 30m 가량 뒤따라가다가 범행을 포기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 피의자가 범행목적 뒤따른 것임을 인정하나 구체적 피해가 없어 형사처벌치 못함 (형법상 강간예비행위에 해당되나 처벌규정 없음)

○ 피의자가 범행대상 물색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개연성이 다분하여 계속 수사 중임

□ 향후 수사계획은

○ 경찰은 귀가길 학생의 안전이 침해된 중대사건으로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여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하기 위해

○ 범행동기 (사전계획 및 준비여부 등)와 음란물 탐닉 관련성 여부 확인을 위해 피의자가 자주 출입 이용하였던 PC방에 대한 수사와

○ 피의자의 당일 외출후 이동로상 주민 등을 상대로 범행이 있었는지에 대한 탐문 및 피해 신고토록 유도하고

○ 피의자의 생활지역 주변에서 발생한 미제사건에 대한 집중 분석을 통해 피의자 관련성이 있는지 등 중점 수사할 계획이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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