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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새로운 조형적 모색”타피스트리 워크숍 성황리에 개최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9/14 [11:45]

”한지의 새로운 조형적 모색”타피스트리 워크숍 성황리에 개최

정해성 | 입력 : 2012/09/14 [11:45]


한지산업지원센터는 9월 14일 세계적인 타피스트리 작가 낸시와 수잔을 초청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번 “한지의 새로운 조형적 모색, 타피스트리 워크숍”은 외국 작가들의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제작한 작품세계와 미술양식을 소개하고, 한국 타피스트리 작가들과의 연계를 모색하며, 한지 및 한지사 활용 여부를 통한 한지의 실용성과 활용능력 향상을 도모코자 진행되었다.


타피스트리는 씨실과 날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색실로 회화를 한 올 한 올 짜아 나간 고도의 감각과 기술이 어우러진 섬유예술작품으로서 ‘실로 그린 회화’라 불리울 만큼 그 작업이 섬세하다.

 

한지가 가지고 있는 소재의 우수성은, 일반 섬유소재나 닥섬유로서의 표현가능성은 유사하지만 독특한 재료적 차별성으로 한지공예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의 작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조형적 기법으로 21세기 미술시장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한지의 예술표현과 가능성은 한지산업의 새로운 활력과 한지문화예술 도약의 발판으로서, 국내 한지작가들에게 많은 공감과 공예 기술적 영향을 준 뜻 깊은 워크숍이 되었다.


금번 워크숍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타피스트리 작가 낸시와 수잔은 세계적인 타피스트리 거장으로서 오롯이 30년 넘게 타피스트리 작업 하나에만 몰두해왔다.


낸시(Nancy Kozikowski)는 서양 전통 타피스리기법을 응용하여, 굵고 질긴 실로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와 질감, 명암 등을 선명하고 매끄럽게 회화적 표현을 강조하며, 수잔(Susan Klebanoff)은 여러 가지 색상의 위사를 사용하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픈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회화적인 무늬를 표현한다.

 

한편, 한지산업지원센터 정창호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계적인 타피스트리 거장의 작품세계를 우리지역에서 개최하게 되어 반갑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한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과 한지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피스트리 : tapestry

실絲)로 직조한 섬유 예술인 타피스트리는 예부터 동서양에서 골고루 발달했다.

원래 벽에 걸리거나 가구를 덥도록 손이나 기계로 짠 장식용 직물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타피스트리는 씨실(위사, Weft)이 날실(경사, Warp)을 완전히 덮어서 표면에는 씨실의 색채나 문양이 형성되는 직물로서 자유롭고 회화적인 주제를 표현한다.

 

기 원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는 플랑드르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성행했으성행했으며, 그중에서도 17세기에 창립된 프랑스의 고블랭 제작소의 제품이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고전적인 개념만을 따르지 않고 점차 재료나 기법에 의해 다양하게 활용하며현대에 있어 타피스트리는 실내의 완전한 장식품이며 예술적인 생활용품으로 조화를 이루어 문명의 발달과 변천의 전개는 우리 환경에 아늑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하여 삶의 즐거움을 한층 더 하여 주고 있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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