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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셉테드사업 범죄예방 효과 있다 주민 92.6% 응답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6/21 [14:33]

경북경찰청, 셉테드사업 범죄예방 효과 있다 주민 92.6% 응답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0/06/21 [14:3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범죄예방 셉테드사업이 거주민 상대 설문조사에서 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2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한 달간 사업지역 거주민 총 2,08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6%(1,931명)가 셉테드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CCTV 등 범죄예방시설물 설치는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한 주민이 93.6%(1,952명)에 달했다.

이번에 실시한 ‘셉테드사업 효과분석 설문조사’는 ?범죄피해에 대한 염려 등 주민 불안감 정도 ?셉테드사업의 범죄예방 효과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만족도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관련 의견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되었다.

그 결과,“범죄피해를 당할까 염려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1,034명(49.6%: “매우 그렇다” 7.4%, “조금 그렇다” 42.2%), “야간에 외출하거나 활동하는데 무섭거나 두렵다”고 응답한 주민은 1,072명(51.4%: “매우” 6.8%, “조금” 44.6%)으로 나타났다.

“가로등, 로고젝터 설치 등 조도개선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함으로써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응답한 주민은 각각 92.6%(1,931명), 93.6%(1,952명)였다.

셉테드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고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킨다는데 대해 대부분의 주민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범죄예방시설물 설치에 대하여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1,961명(94.1%)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7%(2,017명)가 “계속해서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며 셉테드사업의 지속을 희망했다.

한편, 선호하는 범죄예방시설물(복수응답)은 CCTV(1,436명), 가로등(1,093명), 비상벨(389명), LED로고조명장치(336명), 반사경(300명), 쏠라표지병(299명), 안내판(2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이 도민의 불안감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다시 확인한 만큼, 금년에 실시하는 셉테드 사업(총 117건, 예산 336억원)에도 “설문조사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관련 사업예산의 증액, 사업의 다변화와 함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소중한 도민의 의견이 사업 전반에 걸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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