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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위기 아동발견 위해 한 달간 유관기관 합동 점검 나선다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6/11 [14:44]

대전경찰청, 위기 아동발견 위해 한 달간 유관기관 합동 점검 나선다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0/06/11 [14:4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최해영)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응하고 가정 내 위기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한 달간(6. 10.~7. 9.)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그동안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되어 관리되고 있는 아동 60여 명으로,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추가학대 여부, 분리조치 필요성 등을 사안별로 면밀하게 확인한다.

특히, 경찰과 유관기관 합동점검팀은 점검대상 아동의 가정을 방문, 보호자와 분리된 장소에서 직접 아동을 대면하여 진술 및 외관을 면밀히 관찰해 학대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당사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 가족·이웃·교사 등의 진술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합동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출입 조사를 거부하는 보호자 등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하고, 필요시에는 추가로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하는 등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점검기간 중 아동학대가 확인될 경우 즉시 보호자와 분리 보호조치 후 수사에 착수된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며, 아동학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높여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 대해서도 보호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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