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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팀 신설

강봉조 | 기사입력 2012/09/11 [18:26]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팀 신설

강봉조 | 입력 : 2012/09/11 [18:26]

- 해양범죄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과학수사 조직 태동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변화하는 사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과학수사 기반 마련을 위해 9월 10일 과학수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양범죄는 육상에서 발생한 범죄와는 달리 증거 수집을 위한 현장 보존 및 증거확보가 어려워 그 동안 해양범죄에 특화된 과학수사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고 공판중심의 개정된 新 형사소송법 절차에 발맞춰 과학적 증거수집이 중요한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새롭게 신설된 과학수사팀은 기존의 수사기법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디지털포렌식, 프로파일링 관리업무 등 과학수사 시스템을 총괄하여 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독자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10년 7월 정보수사과 내 과학수사반을 신설한 후 선박 충돌ㆍ화재 등 현장감식 및 변사자 신원확인 198건, 심리생리(거짓말탐지기) 검사 146건 등 약 348여건의 감정을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국토대장정 총대장 청소년 성추행 사건에서 거짓말탐지기가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해양경찰의 독자적 과학수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과학수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수준이 향상되고 해양범죄에 특화된 과학수사 발전이 요구되는 만큼 과학수사 기법 개발과 증거수집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간 적극적인 업무지원으로 치안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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