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의 예식장을 돌면서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건네받아 수백만원 상당을 훔친 축의금 전문 절도단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춘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피의자 A씨 등 일당 4명을 검거 3명을 구속송치 하였고, 나머지 1명은 다른 사건으로 旣 구속 송치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춘천·원주·전주·대전·울산·창원·부산 등 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건네받아 절취하는 수법으로 27회에 걸쳐 총 51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춘천시 소재 한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혼주 측 축의금을 접수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를 도와주는 것처럼 가장해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이 든 봉투 10여개(60만원 상당)를 건네받는 방법으로 총 8회에 걸쳐 465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하객이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지 않으면 답례금을 주는 풍습을 이용 다수의 하객이 붐비는 사이 식권을 달라고 하여 받은 뒤 다시 되돌려 주며 답례금을 받는 수법으로 19회에 걸쳐 54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다수인이 출입하는 예식장에서 축의금은 항상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관내 예식장에서 이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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