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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기관고장 조난선박 2척 잇따라 구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9/09 [10:20]

군산해경, 기관고장 조난선박 2척 잇따라 구조

정해성 | 입력 : 2012/09/09 [10:20]

선박 출항전 사전점검 당부

 

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50분경 군산시 옥도면 명도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3.53톤급 B호(승선원 2명)가 배 밑바닦에 구멍이 뚫려 침수되고 있다며 긴급구조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인근해역을 경비중인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이날 12시경 명도항으로 예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에 따르면 B호는 이날 오전 9시경 말도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엔진이 정지하면서 바람과 파도에 떠밀려 암초에 부딪쳐 배 밑바닦에 구멍이 뚫리면서 선체로 물이 들어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고직후 선장 고모(48, 군산시)씨가 선내 배수작업을 하면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를 빨리해 해경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선체가 침몰하는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7일 오후 4시경 낚시객 2명을 태우고 군산시 옥도면 말도 근해에서 낚시중이던 낚시어선 G호(6.67t)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긴급구조 요청해와 해경 경비정이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본격적인 성어기에 들어서면서 출어선이 증가하고 낚시어선의 출조도 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선박 출항전에 엔진 등 각종장비의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평온한 해상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주말에 집중적으로 항포구 순찰을 강화해 준법질서 확립은 물론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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