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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문선명 영전에 조화 보내며'조국통일상'수여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08 [07:46]

北 김정은, 문선명 영전에 조화 보내며'조국통일상'수여

김봉화 | 입력 : 2012/09/08 [07:46]


북한이 지난 3일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조선중앙TV는 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민족대단결사상과 조국통일노선을 높이 받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며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한 애국 위업에 적극 기여한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문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하는 의식이 열렸으며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조국통일상은 이날 북한을 방문한 문선명 총재의 7남이자 장례위원장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에게 전달됐다.

지난 1990년 7월 제정된 북한의 조국통일상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공헌한 애국인사'를 수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김구, 여운형, 오익제, 문익환 목사 등이 수상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원수께서 고 문선명의 영전에 보낸 화환이 7일 고인의 유가족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문형진 회장에게 전달했다.

장성택은 문 회장에게 김 제1위원장의 `위로의 말'도 전했으며 문 회장은 열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문 회장은 최근 평양을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이날 오전 8시25분께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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