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7일 오전 10시 속초시 동명동 함정 전용부두에서 군 복무를 수행중인 전투경찰순경들과 가족(130여명)들을 초청해 함상생활을 공개하고 경비함정 항해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소중한 아들을 해양경찰 전경으로 입대시킨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안심시키고 해양경찰 전경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복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직접 경비함정에 승선하여 속초 인근 해상을 항해 체험하며 자녀들의 근무 모습을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전경들의 생활모습을 담은 영상편지 상영과 김병로 서장과 전경 가족들 간 식사를 통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일혁 상경 부친은 "아들이 군 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함상생활을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속초해경은 이 같은 병영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군복무 중인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경들이 보다 밝고 건전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