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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박태환, 신아람, 조준호에게 금메달 수여한다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9/05 [17:52]

누리꾼들이 박태환, 신아람, 조준호에게 금메달 수여한다

정해성 | 입력 : 2012/09/05 [17:52]


오는 9일, 런던을 대신해 누리꾼들이 성금 모아 제작한 금메달 시상 예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편파 판정과 운영 미숙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위해 네티즌들이 성금을 모아 금메달 전달식을 연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공모전 사이트 더콘테스트(www.thecontest.co.kr)는 응원메시지 공모전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박태환(수영), 신아람(펜싱), 조준호(유도) 세 선수에게 금메달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네티즌이 개최하고 네티즌이 참여, 투표, 시상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더콘테스트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필요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다.


누리꾼 “무아아범”(이용자 닉네임)이 개최한 응원 메시지 공모전인 “진정한 챔피언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을 위해” 공모전은 누리꾼들이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수에 따라 선수들에게 전달할 금메달 제작비가 누적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0여 일간의 공모전을 통해 응원메시지 댓글 참가자 수에 따라 성금이 누적되어 총 103만 100원의 성금이 모였다.


더콘테스트 측은 누적 금액에 100만 원을 추가로 보태 제작한 금메달과 감사패 및 꽃다발을 선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개최자인 무아아범(이용자 닉네임)은 "국민들이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글을 올렸었는데 직접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게 돼 꿈만 같다"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세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보며 그들의 만행에 분노와 화가 치밀어 올라 잠이 오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싸운 진정한 챔피언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 선수에게 세계에서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금메달을 전달해주고 싶다"며 공모전 개최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4시 서울 중림동 한경빌딩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박태환 선수는 미국 현지훈련 일정으로 회사 측에 추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상식은 세 선수를 응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www.thecontest.co.kr사이트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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