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서울 강남의 기업회장, 법조인, 의사 등 VIP고객의 인적사항 및 개인정보를 이용 ID카드 프린터(홀로그램 코팅지)로 신분증을 위조하여, 인터넷 사이버 창구로 보안카드를 이용 접속한 뒤 납입한 보험금에 약관대출이나 해지를 하여 환급금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15억 원을 가로챈 보험사기단 총책 정 모(46세)씨 등 9명을 검거하여 8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명을 쫒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009년 8월 교도소 수감생활 중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여 공문서를 위조 할 수 있는 피의자 총책 정씨를 소개받아, 지난 2012년 4월 초순경부터 총책, 중간관리책, 행동모집책, 행동책, 인출책 역할을 분담하여, 편취한 보험금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의 역할 중요도에 따라 10~30%씩 분배하기로 사전에 공모하고, 범행 시 대포폰을 이용 피해자 통장. 카드, 보안카드개설의 역할을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금융기관에서 통장 등을 개설 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사전에 외워 기재하는 등 사전에 행동책을 골라 선별하여 모집하고,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게 하여 금융기관이나 보험사 직원을 감쪽같이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상당수가 각 보험사에 VIP고객으로 납입한 보험금이 많다는 점을 알고 있는 피의자들의 표적대상이였으며, 피해자들의 신분증을 위조했기 때문에 피해자 상당수는 보험금 약관대출이나 해지가 된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의자들은 보험약관대출을 받아, 이자상환도 피의자들이 개설한 통장으로 자동이체 시키는 등 교묘함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범행에 사용 된 컴퓨터 등 연결책, ID 프린터(시가 2,000만원), 대포폰 삼성갤럭시 탭 1대, 갤럭시 노트 1대, 위조된 피해자 명의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피해자통장, 현금카드, 등 현금 1,200만 원을 압수하고, 이번 보험사기단의 여죄 및 이와 유사한 대출사기 피해자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도주중인 인출책 2명을 쫒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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