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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을지연습 성공적 종료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8/23 [12:06]

2012년도 을지연습 성공적 종료

정해성 | 입력 : 2012/08/23 [12:06]


사진설명〉김영모 서장(가운데)이 8월23일 2012년도 을지연습 종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택해경, 전쟁 상황 가상 임무 수행 실시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8월 23일,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에 걸쳐 전쟁 등 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된 2012년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을지연습 첫날인 8월 20일 새벽 전 경찰관 비상 소집으로 시작된 이번 연습에서는 적의 도발과 국가 위기 상황을 가상한 △전쟁 상황에 따른 임무 수행 연습 △사이버 테러 대응 △전시 국가 기반시설 피해 복구 훈련△전시 상황을 가정한 각종 대응 조치 연습 등이 시행됐다.


이번 연습에서는 최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평택당진항에서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제 여객선 침몰 대응 훈련△한중 여객선 피랍 대응 훈련 △평택당진항 피폭시 대처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평택해경에서는 을지연습 첫날인 8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평택당진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 해군, 소방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여객선이 테러범에 의해 피랍된 상황을 가상한 해상 대테러 종합 훈련을 실제로 실시하여 해군, 소방 등 유관 기관 간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평택해경 경비구난과장 임택식 경정은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비,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상하여 강도 높게 실시됐다”고 말하고 “관례적인 연례 행사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실제 전쟁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연습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훈련으로서 전시 상황 등 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여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회 실시되는 범정부적 훈련이다.


한편, 2012년도 을지연습에는 전국 3,600여개의 행정기관, 주요 민간업체 및 단체에서 41만 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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