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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 대통합' 앞세워 광폭행보...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8/22 [16:35]

박근혜 '국민 대통합' 앞세워 광폭행보...

김봉화 | 입력 : 2012/08/22 [16:35]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광폭행보'를 하며 국민대통합에 나서고 있다.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 조언을 듣는 등 전국적인 '광폭행보'를 이어갔다.박?후보는 대선후보로서의 첫날인 21일 고(故)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데 이어 22일 오전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박근혜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 후보와 김 전 대통령간 만남은 지난 2008년 10월1일 김 전 대통령의 부친인 김홍조옹 타계 당시 박 후보가 조문을 한 이후 4년여만에 이루어졌으며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박 후보에 대해서까지 부정적 평가를 해왔던 터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전 대통령은 그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라고 비판해 왔고, 최근 박 후보에 대해 “칠푼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분부터 약 20분간 김 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배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에게 "입원하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뵈니까 건강해 보여서 마음이 놓인다"며 인사를 건냈다.이에대해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건강진단 때문에 입원을 했었다"고 대답하며 건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는 '대통합과 애국심'에 대한 주제로 시작됐다.박 후보는 "사회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라 발전을 위해 대통합이 절실하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나라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한일관계와 한중관계가 복잡해졌다"며 여당 대선 후보로서 잘해 달라고 주문했다.

두사람의 회동은 비공개를 포함해 두시간 정도 이루어 졌으며 이날 회동은 박 후보가 먼저 예방의 뜻을 전해 이루어졌다.박 후보는 이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휘호 여사를 방문했다.박근혜 후보의 광폭 행보는 누구든 만나 대통합을 이뤄 내겠다는 전략을 펴며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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