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제 여객선 피랍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8/20 [19:29]

국제 여객선 피랍 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정해성 | 입력 : 2012/08/20 [19:29]


?〈사진설명〉평택해경 방제21정이 가상테러범에 의해 발생한 국제여객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평택해경, 해군 등 유관기관 합동 한중여객선 피랍 상황 가상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오늘 8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평택 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한국과 중국을 왕래하는 한중 여객선이 피랍된 상황을 가상하여 해경?해군?소방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해상 대테러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국제 테러 조직이 국제 여객선에 폭탄을 설치하고 인질 테러를 일으킨 상황을 해양경찰, 해군, 소방 등 대테러 유관기관이 합동 작전을 펼쳐 진압하는 시나리오로 진행하였다.


 

〈사진설명〉해양경찰 특공대원이 조타실을 점령한 가상테러범을 진압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번 대테러 훈련에는 해경 함정 6척, 해경 특공대 1개팀(5명), 122 해경구조대 1개팀(5명), 리브보트 2척 등이 동원됐으며, 해군 고속정 2척, 해군 특수임무대 1개팀(5명), 소방차 2대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오전 11시 훈련 개시 방송을 시작으로 △해경 및 해군 함정 상황 배치 △경비함정 시위 기동 △국제 여객선 강제 정선 및 협상 시도 △경비함정 및 해군함정의 대테러 기만 작전 △고무보트를 통한 특공대 강습 작전 △해상 인명 구조 △여객선 화재 진압 순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해상 대테러 훈련에서 해경 특공대와 해군 특수임무대는 고무보트 2척을 이용하여 국제 여객선에 강습 작전을 감행한 후 여객선 갑판에 배치되어 있던 테러범 1명을 사살했고, 조타실을 장악한 가상 테러범 3명을 생포했다.


해상에 배치된 해경과 해군 함정은 해상으로 추락한 승객과 테러범을 구조하고, 여객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영모 평택해경서장은 “이번 해상 대테러 종합훈련은 전쟁, 테러 등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경, 해군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에너지, 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밀집한 평택당진항 방호를 위해 유관기관이 참가한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