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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왕등도에서 모터보트 화재... 1명 부상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8/18 [13:29]

한밤중, 왕등도에서 모터보트 화재... 1명 부상

정해성 | 입력 : 2012/08/18 [13:29]


군산해경, 화재진압.. 부상자 후송.. 원인조사 중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밤 00시 20분께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항내에 정박중이던 1.48t급 모터보트 A호(200마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고 선장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새벽 00시 20분께 항내에 정박중인 모터보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근 해역을 경비중인 경비함정 2척을 급파 00시 50분께 화재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과 왕등도 발전소장 서모 씨등, 인근 주민들이 함께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날 새벽 2시 20분쯤 화재는 진압됐으나 A호는 전소된 상태로 침몰했고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선장 박모(51, 김제시)씨가 얼굴과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어 해경 경비함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당시 모터보트에 동승한 5명은 육상에서 야영하기 위해 하선한 상태여서 피해를 면했지만, 선장 박씨는 모터보트에서 자려고 모기향을 피우다 바닥에 흘러나온 휘발유에 불이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FRP선들이 늘면서 화재발생시 완전소실까지 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항내 정박시 선박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화재현장에 현장검시 요원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는 모두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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