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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당진시장, 일본과의 우호교류 잠정 중단 선언

강봉조 | 기사입력 2012/08/16 [12:20]

이철환 당진시장, 일본과의 우호교류 잠정 중단 선언

강봉조 | 입력 : 2012/08/16 [12:20]


이철환 당진시장이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과의 우호교류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뤄져 왔던 배드민턴 교류와 청소년 교류, 기지시 줄다리기 교류가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된 일본의 망언과 우리 영사관에 벽돌을 투척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국가 외교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이 광복절에 밝힌 “과거사 정리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 인권 문제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로 인해 일본 국민의 반한 감정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했다.

국내 상황과 관련해서도 일부 정치인이나 언론 등에서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오는 8월 25일에 일본 다이센시에서 펼쳐지는 제86회 오마가리 불꽃 축제에 시 관계자가 참석키로 했으나 전면 취소하고, 일본 다이센시에 국제교류를 일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할 계획이다.

한편, 당진시 국제 교류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전체 7개 단체로 이중 일본은 아키타현 다이센시와 지난 2007년부터 국제우호친선교류를 맺고 9차례의 상호방문을 해 왔으며, 최근에도 배드민턴 팀의 방문 교류와 학생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내외뉴스 강봉조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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