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서부두에서 부두 보안요원에 발견
평택당진항에서 지난 3일 오후 8시 40분경 수영을 하다가 지쳐 부두 경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30대 남자가 구조됐다고 4일 밝혔다.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서 모(남,37세)씨는 8월 3일 오후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유원지에 도착한 후 자신의 핸드폰, 열쇠 등 소지품을 남겨두고 하의만 입은 채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서씨는 삽교호 유원지에서 출발한 후 약 7km를 수영하여 오후 8시 40분쯤 평택당진항 서부두에 도착했고 경비 중이던 부두 보안요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를 발견한 평택당진항 보안요원 이 모씨에 의하면, 서 씨는 바다에서 부두로 올라오다가 양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자신을 삽교호 유원지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는 것. 부두 보안업체에서는 해양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오후 9시 15분평택해경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여 서모씨를 조사한 후, 오후 10시 10분쯤 삽교호 유원지에서 소지품을 확인한 후 서씨를 귀가 시켰다고 밝혔다. 서씨는 무릎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수영을 할 경우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하고 “아무리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바다 수영은 안전한 곳에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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