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 넘버1.2출소로 일본 불안감 고조넘버2 다카야마 키요시 고토카이 출신일본 경시청 "칼이나 권총을 사용한 사건이 속출해 지역 사회에 큰 불안"넘버2 다카야마 키요시 고토카이 출신 다카야마 키요시는 나고야에 거점을 둔 최대파벌 고도카이 출신이다. 고모카이는 야마구치구미 하부 단체 중 하나로 시노다 겐이치를 6대 두목으로 배출하면서 중심 핵심 세력이 되었다. 시노다는 일본 간사이 지역 외의 거점 지역에서 조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야마구치구미 오야붕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시노다가 오야붕에 오른 후 같은 고도카이 출신인 다카야마를 2인자로 선택했다.
다카야마 키요시는 오야붕 시노다가 권총 공동 소지 혐의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복역할 당시 그를 대신해 조직을 단속했다. 이번 다카야마의 출소로 넘버1과 넘버2의 조합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1915년 야마구치구미는 일본 고베항에서 일하는 하역 노동자를 규합해 만들어졌다. 1960년대에는 전국적으로 세를 늘려가며 일본 최대 폭력조직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정부가 폭력단을 대대적으로 소탕하면서 세력이 축소되었다. 이후 간사이를 중심으로 나고야 고도카이 출신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 됐고 조직은 분열하게 됐다. 다카야마 수감 후 조직 분열 다카야마가 수감된 후인 2015년 8월에는 고베 야마구치구미란 이름으로 조직원들이 떨어져 나왔다. 2년 후에는 일부 세력이 ‘고베 야마구치구미’에서 나와 ‘닝교 야마구치파’를 만들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6대 야마구치구미가 1만여 명의 조직원을 갖고 있으며 고베 야마구치구미는 5천여 명, 닝교 야마구치파는 460여 명으로 발표했다. 분열한 조직 간에 피 튀기는 전쟁이 일어났다. NHK는 세 개의 조직 간의 싸움으로 일어난 사건이 지난 16일까지 129건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카야마 출소를 앞둔 8월에는 ‘고베 야마구치구미’조직원이 ‘고도카이’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지난 10월에는 ‘고베 야마구치구미’ 폭력단원 2명이 ‘고도카이’ 조직원이 쏜 총에 숨지게 되었다. 일본 불안감 고조 일본 경찰은 다카야마의 출소로 조직 간의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마구치구미에서 이탈한 간부 중에는 다카야마에 반발한 인물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소한 다카야마가 야마구치구미에서 떨어져 나간 2개의 단체를 향한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탈한 간부들이 다카야마가 시노다에 이어 두목에 오르는 걸 저지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카야마가 출소한 18일 일본 공안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며 "(세 조직의) 대립 구조를 막는 데 필요한 경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경찰은 ‘야마구치 구미’와 ‘고베 야마구치구미’의 사무소 20여 곳의 건물 사용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두목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다카야마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사회는 ‘고토카이 방식’을 고집해 다카야마가 일본 경찰과 마찰을 심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변화된 순응화 방식을 취할 것인지 불안한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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