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새벽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75)이 귀국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돼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감됐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김 전 회장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2017년 11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그해 말 김 전회장의 여권도 무효화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비서 성추행 사건과 A씨 성폭력 사건을 모두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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