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딥페이크 성범죄, 청소년들에 심각한 위협

기술 악용으로 피해 청소년 급증
법적 보호 미비로 피해자들 이중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시급성 대두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08:27]

딥페이크 성범죄, 청소년들에 심각한 위협

기술 악용으로 피해 청소년 급증
법적 보호 미비로 피해자들 이중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시급성 대두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8/28 [08:27]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성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합성해 가짜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로, 최근 성범죄자들이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범죄에 매우 취약하며, 이러한 기술의 악용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피해를 입고 있다.

본문이미지

▲ 사진=ytn 유투브 사진 캡쳐    

 

청소년들은 디지털 공간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딥페이크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이나 영상이 딥페이크 기술로 변조되어 음란물로 유포될 수 있으며, 이는 청소년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피해 청소년들이 이를 삭제하거나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법적 보호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들은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직업적 평판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피해는 피해자들에게 사회적 고립감과 수치심을 안겨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피해자들은 자신의 성적 자율권을 침해당한 것으로 인식되지만, 법적 보호 장치는 이러한 피해를 충분히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부족하거나 미비한 상태이며, 피해자들은 이러한 법적 공백 속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사회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엄격히 처벌하는 법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기업들도 딥페이크 콘텐츠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도 마련되어야 한다.

 

청소년들과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불법적 콘텐츠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히 기술의 남용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기술적, 사회적 대응이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