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해양주권수호 및 해상 치안태세 확립을 위한 하반기 동해지방청 주관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속초해경 전용부두 및 속초 동방 인근 해상에서 500톤급 경비함 등 6척이 참가해 각종 장비작동 등 장비점검과 해상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 내용은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이 요구되는 ▲인명구조 훈련 ▲해상시위진압 훈련 ▲NLL 월선·피랍 방지 훈련 ▲해양오염방제 훈련 ▲해상사격 등 총 10개 분야 15개 종목에 걸쳐 고강도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해경은 특히, 최근 동해안을 지나 북한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으로 인한 우리어민의 어망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불법 외국선박 검문검색 및 나포 훈련, 고속단정(RIB보트) 운용술 등 불법 외국어선 단속시 신속한 제압과 나포능력 등 단속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해경 관계자는 “훈련 이틀째인 14일 오전에는 속초 조도 동방 10마일 해상에서 실제 해상사격 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히고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이나 조업선의 안전 항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