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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참박대 가공공장” 준공 지역명품화 실현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2/28 [10:01]

군산 참박대 가공공장” 준공 지역명품화 실현

정해성 | 입력 : 2012/02/28 [10:01]


군산은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놓여있다. 두강은 바다로 흘러 넓은 갯벌을 조성하고 그 유기물이 풍부한 군산 앞바다에 조기, 박대, 아귀등 다양한 생선이 산다.


박대는 군산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생선이다. 포항에 과메기, 안동에 간고등어가 있다면 군산에는 “박대”가 있다. 지금도 해망동 어물전에 가면 “박대”가 흔하다.


박대는 참서대과 생선이다. 참서대과 생선에는 개서대, 용서대, 참서대 등 다양한 종이 있지만 군산인근 서해안에서 나는 길이 20~30cm정도의 참서대과 소형어종을 “군산박대”라 한다.


군산박대는 일제시대 본격적 도시가 형성되고 70~80년대 군산이 서해수산업의 1번지가 되면서 많은 생산량과 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었으며 지금도 출향인들에게 군산하면 떠오르는 생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그간 “군산박대”는 지역수산물로 해망동소재 수산물센터 등에서 재래식방식으로 유통.가공 소규모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군산박대”가 금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군산시에서는 지역특산품으로만 판매되던 “군산박대”를 전국적으로 유통.명품화시키기 위하여 약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대화된 HACCP시설을 갖춘 참박대 가공시설을 군산시 성산면 여방리에 부지 4,874㎡, 연면적 594㎡, 지상 2층규모로 건립 완공하였다.


위생적인 “군산박대” 가공공장이 건립됨으로써 연간 20톤 약10억원에 이르는 “군산박대”가공품이 생산될 예정이며, 브랜드명 “황금박대”로 출품되어, 앞으로 전국어디에서도 참박대, 훈제박대, 조미박대, 박대묵 등 다양한 “군산박대” 가공품을 맛볼수 있게 되었다.


수산물가공산업을 집중육성하는 군산시는 군산의 대표적 특산물인 참박대를 이용한 가공품생산으로 지역 브랜드화를 실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리적 표시제 및 수산특산품 품질인증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현대화된 HACCP 시설을 통한 전국적 판매망을 구축하여 국내산과 수입산 제품 구분 및 판매 차별화로 고급화 마케팅을 추진해 “군산박대”의 상품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서해연안에서만 잡히는 참박대를 이용한 가공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군산만의 전통수산식품 개발로 새만금 관광객을 유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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