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처리 및 인처리사업 준공으로 새만금 수질개선 기여

완주폐수종말처리장의 고도처리·화학적 인처리사업이 6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준공됨에 따라 만경강 수질보전은 물론 새만금 권역의 수질개선이 기대된다.

22일 완주군은 한국환경공단과의 위수탁 협약으로 지난 2009년부터 총 사업비 1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용량(18,000㎥/일)에 대해 고도처리 생물반응조 개량, 수처리, 탈수시설 개량 및 교체, 화학적 인처리 시설, 자외선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폐수처리에 안정적 운영을 확보함으로써 2년 6개월만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완주폐수처리장은 초기 표준활성 슬러지법으로 운영됐으나 수질기준 강화로 질소, 인의 수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고도처리공법인 ACS 공법으로 바꿈으로써 부영양화 방지와 만경강의 생태계 보호, 새만금권역 수질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처리시설을 신설해 2012년 1월부터 대폭 강화(4ppm→0.2ppm)된 총인(T-P) 방류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최초의 폐수처리장이 되도록 했다.

또한 폐수처리시설을 중앙통제실에서 원격감시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를 적용함으로써 향후 원격감시제어사업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김영수 완주산업단지사무소장은 “이번 완주폐수처리장 고도처리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완주산단 및 테크노밸리 첨단산단의 폐수를 정화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녹색청정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앞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폐수처리장을 개방해 시설견학 및 수질환경보호에 대한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