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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직원 보복폭행 7개파 33명 검거, 25명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8/12/27 [12:59]

광주 조직원 보복폭행 7개파 33명 검거, 25명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8/12/27 [12:5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보복원정' 사건과 관련, 수도권.광주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에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등 혐의로 총 7개파 (수도권 6개파 27명, 광주 1개파 8명)총 35명 중 33명을 검거 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수도권 조폭을 폭행하여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광주 조폭의 폭력행위 등 가담자 6명과 범죄단체 가입자 2명 등 8명을 확인하고, 그 중 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하고, 미검자 수도권 1명, 광주 1명은 추적 중이다.

수도권 조폭들은 지난 달 11월 24일 광주조폭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 하루 전날 광주에 왔다가 조직원 1명이 포장마차에서 폭행을 당한 것에 보복하기 위해 야구방망이, 삼단봉 등을 소지한 인천, 서울, 경기지역 6개 폭력 조직원 17명이 새벽시간에 광주로 집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광주 조폭 가족의 결혼식장에 인접한 북구 소재 한 모텔을 숙소로 정하고, 광주 조폭과 조직원 5명을 불러 감금·폭행하면서 집단으로 행사장에 쳐들어 갈 것처럼 협박하던 중 경찰에 제압됐다.

광주경찰은 결혼식 행사 시작 3시간 전에 ‘결혼식 방해 및 조폭 간 집단충돌 우려’ 첩보를 입수한 즉시 광역수사대, 특공대 등을 투입, 충돌 직전에 현장에서 12명을 검거하였다.

또한, 서울·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도주한 수도권 조폭 15명의 신원을 신속하게 특정하고 수사팀을 급파하여 14명을 검거, 그 중 11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광주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2명을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조폭의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조폭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함은 물론 범죄 수익 추적 및 환수 조치도 병행하여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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