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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향긋한 별미 두릅나물 1월부터 판매한다.

이홍우 | 기사입력 2011/12/29 [14:35]

포천시. 향긋한 별미 두릅나물 1월부터 판매한다.

이홍우 | 입력 : 2011/12/29 [14:35]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이지만 12월의 엄동설한을 이기고 돋아난 두릅의 향은 더욱 진하다. 두릅나무의 새순을 두릅이라 하는데 두릅은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한 후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는다. 또한 쇠고기와 꼬치에 끼워 두릅적을 지져 먹기도 하며 술을 담가 약술로 복용하기도 한다.

궁합음식은 고추장으로 두릅은 단백질과 회분이 많고, 비타민 C도 풍부해 두릅 특유의 향과 씹는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입맛도 돋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두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아주 많고 비타민 A, C, 칼슘과 섬유소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응규)의 컨설팅으로 포천산채연구회 유호석 회원(신북면 계류리)은 두릅나무를 비가림 보온하우스에서 수분관리를 해 새순을 키우는 조숙재배기술을 전개, 내년 1월 중순이면 첫 번째 두릅을 수확할 예정이다.

포천시 산채연구회(회장 이호관)는 2010년 3월에 결성돼 회원은 30명이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산채류 재배면적 약 20ha에 곰취를 비롯해 곰달비, 산마늘, 눈개승마 등을 재배하고 있다. 산채판매는 연구회 홈피(www.산채움.com)를 통해 1월부터 4월까지 20만본을 수확해 주문 판매할 계획이다.

두릅, 곰취를 비롯한 산채류는 한계농지의 생산화와 자연친화적인 녹색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변환경과 특성을 최대 이용한 특화작목으로 개발해 오지 산골부락에 안정적인 새소득원으로 산채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산채담당자는 “산채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품질 산채류의 생산은 물론 가공유통의 패키지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작형의 다변화와 년중생산체계로 쌈채소의 틈새시장을 겨냥해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고소득을 유지하고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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