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2일 사회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들을 활용, 고객중심의 취업지원서비스로 개선해 나가기로 하고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해마다 겨울철 실업급여수급자가 대폭 증가하는데도 행정인력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당초 5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기로 했으나 나눔의 열정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지원, 5명을 추가 선발했다.

이번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이달 5일부터 28일까지 취업지원 분야 전반에 걸쳐 활동하며 자원봉사자의 능력개발을 위해 1주단위로 실업인정, 취업알선,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진로지도 업무를 순환해 봉사한다.자원봉사자로 선발된 구인영(39)씨는 "직업상담사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실무경험이 없어서 취업하기 어려웠다"면서 "대전고용센터가 좋은 기회를 제공한 만큼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취업 취약계층의 멘토 역할 수행과 더불어 대전고용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능하면 자원봉사자를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전고용센터도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몸과 마음을 다해 실직자에게 취업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