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수도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사진 = 완도군 제공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 섬 주민들과 여행자들의 오랜 소망이던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이 새롭게 신축되어 마침내 9일 대망의 준공식을 가졌다.
1975년 2종 항으로 지정된 후 1991년 무역항으로 승격된 완도항은 그 동안 10개 읍면 섬주민의 여객 및 생활필수품의 수송 기지항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남의 대표적인 무역항이다. 지난 1982년부터 사용했던 구 여객선터미널은 35년간 제주도와 청산도, 여서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하는 연간 121만 명의 섬 주민과 여행객을 맞이하는 방문자센터 역할을 해왔으나 여객터미널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축 후 30여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D 등급 판정을 받아 본격적인 신축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선박의 힘찬 이미지를 형상화한 신축 터미널 건축물은 지상 2층으로 연면적 4,785㎡의 철근, 철골조를 기반으로 최신식 시설을 갖춘 첨단여객터미널로 조성됐다. 동시 수용 인원은 1,750 명, 대형버스 5대, 승용차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었다.2014년 1월 사업비 188억 원으로(전액 국비) 신축공사를 시작해 4년 만에 준공됐다. 1층은 주로 입·출항 수속 및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선박안전공단, 어촌어항 협회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14개사가 입주해 여객선 안전운항과 해운 물류의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또한 터미널 건물과 옥상에 완도타워와 연계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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