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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아시아 3개국 순방 "아시아는 하나"

안상규 | 기사입력 2011/10/25 [18:22]

안희정 충남지사, 아시아 3개국 순방 "아시아는 하나"

안상규 | 입력 : 2011/10/25 [18:22]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국적과 지역으로 마주앉아 있지만, 아시아인이라는 것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등 3개국 7개 자치단체를 순방중인 안희정 지사가 가는 곳마다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연설로 동질성 형성에 나서고 있다.

안 지사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소 피린 주지사와 베트남 롱안성 도 흐럼 성장을 만나 “우리는 언어, 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아시아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세계를 주도해나갈 수 있다”고 동기를 부여했다.

특히 안 지사는 “농업을 위주로 생활하고 있는 아시아에 대해 빈곤국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데 앞으로 농업은 전 세계인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있는 만큼 아시아가 뭉쳐 이를 현실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안 지사는 “가장 크게 ‘우리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전 세계가 유럽경제권, 미국 나프타경제권이 있다.

이제는 아시아경제권이 세계를 이끌 것”이라며 “사실 서양의 역사는 산업혁명 이후 200-300년에 불과하지만 아시아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쳐 있다”고 아시아 협력관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아시아는 무수히 많은 양질의 노동력과 풍부한 땅이 있다.

아시아 사람들이 모여 아시아 공동의 번영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 번영의 출발은 평화”라고 전제한 후 “지난 20세기 아시아는 서양의 식민지, 전쟁터였고 한국도 36년 동안 식민지를 겪었지만 20세기 지난 세기를 뒤로하고 아시아는 평화 번영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베트남 롱안성에서도 안 지사는 “우리의 관계가 서로의 문제를 편하게 상의해도 될 정도의 깊은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우리가 하나의 아시아로 살아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좋은 관계가 되자”고 말했다.이어 안 지사는 “저는 장차 아시아인이 어느 나라에 살든 출신국가와 상관없이 동등한 권리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그 미래로 가기 전에 EU나 나프타와 대적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롱안성과 충남도라는 이름으로 공동성명서 채택하지만 이는 하나 된 아시아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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