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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홍성경찰서,치매노인 실종, 필요한건 관심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7/07 [12:10]

[기고]홍성경찰서,치매노인 실종, 필요한건 관심

강봉조 | 입력 : 2016/07/07 [12:10]


(홍성경찰서 홍동장곡파출소 순경 이현한)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노인의 실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노인 실종의 경우 초기에 발견치 못하면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들이나 이웃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일선에 근무를 하다보면 치매노인 실종과 관련하여 많은 신고를 접하게 되고 이에 경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많은 경찰 인원을 동원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선 치매환자들의 상태가 악화되면 자신의 이름이나 가족들의 연락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치매노인이 길을 잃어 신고가 되어도 보호자에게 쉽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 따라서 연락처나 주소가 적힌 보호자와 연락이 용이하게 해야 할 것이다.

또 사전 방지를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GPS배회 감지기이다. GPS배회 감지기란 GPS위치 추적기로 보호자는 문자 메세지를 이용하여 5분 간격으로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하고 설정지역 이탈 시 알림메시지 전송기능이 있어서 실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기이다.

배회감지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경찰이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에는 월 사용료를 납부하였지만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게 되었다.

치매노인의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의 약 10퍼센트가 치매환자라는 통계를 보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이다. 가족구성원 뿐만 아니라 이웃들까지도 치매노인에게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통해야만 치매노인 실종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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