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인천대공원 버스승강장 교체후 모습(사진제공=남동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 남동구는 17일,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구월체육공원 버스승강장 등 낡고 오래된 버스 승강장 7곳을 새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버스 승강장은 보도 환경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기본형, 밀폐형, 축소형 등 세 가지 형태로 설치됐으며, 인천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다. 또한,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버스 승강장 23곳에도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했다.

이번 버스 승강장 교체 및 조명등 설치는 출퇴근 및 통학 시간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학생과 여성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인천교통공사의 협조를 얻어 노선이 폐지된 정류소의 승강장을 이설, 대우재아파트 정류장 등 2곳에 버스 승강장을 새로 설치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남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7월까지 승강장 내 에어 송풍기 등 폭염 대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승강장과 아직 승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속적으로 승강장을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구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