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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제는 경제의 중추 역할

연말이면 국내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
대한민국, 초고령 사회 진입과 고령층 소비 촉진 방안
고령층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개발해야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2 [15:13]

한국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제는 경제의 중추 역할

연말이면 국내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
대한민국, 초고령 사회 진입과 고령층 소비 촉진 방안
고령층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개발해야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06/12 [15:13]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대한민국은 올해 말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 인구는 지난해 말 993만 명에서 올해 말 1051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19.2%에서 20.3%로 상승하는 것으로, 5명 중 1명이 고령자라는 의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해 말 993만 명에서 올해 말 1051만 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5명 중 1명이 고령자라는 의미로, 고령층의 소비가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령층의 소비를 촉진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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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런 고령층은 건강, 여가, 여행,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건강 보조 식품, 의료 서비스, 취미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여행 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고령층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령층과 젊은 세대 간의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고령층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거나, 공동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경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

 

고령층이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고령층이 창업을 하거나 투자하는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고령층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령층의 소비가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고령층의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령층의 소비 활동을 장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층의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개발, 디지털 접근성 강화, 세대 간 협력 프로그램 확대, 세금 혜택 및 금융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방안을 통해 고령층의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건설업계는 실버타운과 시니어 주택 관련 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버타운과 실버주택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것이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건설사, 실버주택 공급 경쟁 심화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건설업계가 실버타운과 시니어 주택 관련 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버타운과 실버주택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고령자 맞춤형 주거단지인 '롯데 실버타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령자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과 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형태로, 주거환경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대우 시니어 빌리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고령자들이 사회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몇몇 지역에서 시범 단지를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대 실버 레지던스'를 통해 고령자 전용 주택 시장에 진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홈 기술을 접목한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며,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응급 상황 대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령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주택을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소 건설사들 역시 실버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소 건설사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실버주택을 공급하며, 고령자들이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실버타운과 시니어 주택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주택 공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실버주택은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실버주택 공급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령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시범사업도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정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 시니어주택과 노인양로시설, 한방병원 등을 포함한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헬스케어 리츠 실버타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

 

정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 시니어주택과 노인양로시설, 한방병원 등을 포함한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헬스케어 리츠 실버타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 정부가 실버타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야 할 방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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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실버타운 내 의료 및 간호사실 운영, 간호사 24시간 상주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를 통해 분양 과정에서의 부실 운영, 사기 분양, 과대 광고 등을 예방해야 하며, 노인복지주택 내에서 기초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허용하고, 외부 연계병원 이용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

 

둘째, 입주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 고액 자산가 노령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서민층을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실버타운을 공급해야 하며, 정부 보조금, 세제 혜택, 주택연금 등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입주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셋째,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실버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독려해야 한다.

 

넷째,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실버타운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하며, 실버타운 내 의료 서비스와 지역 병원, 요양병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종합적인 노인 건강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인프라 확충 및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실버타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연계, 도로 확충 등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야 하며, 실버타운 주변에 편의시설, 문화시설, 운동시설 등을 확충하여 노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실버타운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해야 하며, 입주 노인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해야 한다.

 

일곱째, 평생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노인들이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다양한 학습 기회를 마련해야 하며,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의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정부가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하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실버타운 VS 양로원 VS 요양원 VS 요양병원

 

고령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에는 실버타운, 양로원, 요양원, 요양병원 등이 있다. 이들 시설은 목적과 역할이 다르므로 정확히 이해하고 이용해야 한다. 실버타운은 노인복지주택으로, 60세 이상 노인이 입소할 수 있으며, 배우자와 자녀도 동반 입소가 가능하다. 양로원은 주거시설, 요양원은 간병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복지시설, 요양병원은 개인 밀착 간병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립병원에 비유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실버타운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건설업계와 지자체, 대학,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제도적 보완과 입주비 부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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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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