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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1주에 한번씩 만나 현안 논의 하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5/13 [15:02]

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1주에 한번씩 만나 현안 논의 하겠다"

김봉화 | 입력 : 2024/05/13 [15:0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회동을 갖고 협치와 소통를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찾아 가면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여야 신임 원내대표는 취재진 앞에서는 서로 웃는 밝은 모습를 보였지만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신경전을 펼쳤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제가 가진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파란색이 섞인 보라색 넥타이를 맸다"면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반겼다.추 원내대표는 "박 대표 잘 모시고 잘 소통하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그런 의회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회동이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들에 관해 발언하며 추 원내대표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회복지원대책이 필요한데 집권 여당이 지원금 지급 위한 추경 편성에 적극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해병대원 특검법 때문에 많이 긴장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에게 수용을 건의하는 것이 민심을 받드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인사차 들린 자리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갑자기 훅, 들어오면 제가 견해를 어찌 밝히겠냐"며 "서로 자신의 당에서 이야기 하면 더이상 대화를 못하지 않느냐"며 박 원내대표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일축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약 10분간 이어지고 종료됐으며 여야 원내대표는 1주에 한번식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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