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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 공개

-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 및 댓글 이벤트 실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0/09 [12:37]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 공개

-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 및 댓글 이벤트 실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10/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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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표지석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중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 중 5회 이상 반복 제보된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람마다 다른 음성정보의 특징을 비교·분석하는 기법인 성문(聲紋) 분석을 통해 동일범 여부를 판단했다.

 

제보 파일을 토대로 사기범의 주요 수법 및 제보자의 모범 대응사례가 포함된 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제보자 목소리는 변조하고 개인정보는 묵음 처리하되, 사기범 목소리는 그대로 공개했다.

 

▲ (자료제공=금감원)

한편, 지난 10일부터 23일 기간 중 '바로 이 목소리'를 듣고 금융감독원 유튜브 내 댓글 창 활용해 댓글을 작성한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증정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의 주요 특징은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목적의 통화임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언급하고 전문용어를 사용한다. 피해자 입증을 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한다.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안심시킨 후 금융정보를 요구한다. 고립된 장소로 유도하여 주변인의 간섭이나 도움을 차단한다. 인터넷 IP주소를 통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등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은행이나 검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절대 응하지 않는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기관에 전화하여 확인한다. 금융거래를 요구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은행에 전화하여 확인한다. 인터넷 IP주소를 통해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한다.

 

금감원은 이번 공개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이 제보해 주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가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예방 활동에 소중한 자료다하며 금감원 홈페이지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제보를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영상 접속 URL 및 QR코드(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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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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