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 공개-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 및 댓글 이벤트 실시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중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 중 5회 이상 반복 제보된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람마다 다른 음성정보의 특징을 비교·분석하는 기법인 성문(聲紋) 분석을 통해 동일범 여부를 판단했다.
제보 파일을 토대로 사기범의 주요 수법 및 제보자의 모범 대응사례가 포함된 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제보자 목소리는 변조하고 개인정보는 묵음 처리하되, 사기범 목소리는 그대로 공개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23일 기간 중 '바로 이 목소리'를 듣고 금융감독원 유튜브 내 댓글 창 활용해 댓글을 작성한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증정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의 주요 특징은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목적의 통화임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언급하고 전문용어를 사용한다. △피해자 입증을 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한다.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안심시킨 후 금융정보를 요구한다. △고립된 장소로 유도하여 주변인의 간섭이나 도움을 차단한다. △인터넷 IP주소를 통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등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은행이나 검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절대 응하지 않는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기관에 전화하여 확인한다. △금융거래를 요구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은행에 전화하여 확인한다. △인터넷 IP주소를 통해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직접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한다.
금감원은 이번 공개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이 제보해 주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가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예방 활동에 소중한 자료다”하며 “금감원 홈페이지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제보를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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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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