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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영업비밀 빼돌려 20억대 피해 입힌 前임직원 등 3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6/30 [12:16]

전북경찰청, 영업비밀 빼돌려 20억대 피해 입힌 前임직원 등 3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6/30 [12:1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 국제범죄수사대는, 퇴사하기 전 영업비밀을 빼돌리고 해외거래처를 가로채 벨기에,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등 피해업체에 총 2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前총괄이사, 영업부장, 선임연구원 등 3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前총괄이사 김씨는 피해업체의 거래처리스트 등의 경영상 정보를 자신의 노트북에 몰래 담아 피해업체를 퇴사하고 ‘A동종업체’를 설립하여, 해외거래처리스트를 가로채 벨기에 등 3개국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前영업부장 이씨는 피해업체에서 재직 중 알게 된 피해업체의 납품단가, 거래처리스트 등의 정보를 먼저 퇴사하여 ‘B동종업체’를 운영하던 피해업체의 前선임연구원 정씨에게 이메일로 몰래 전송하고,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피해업체에 총 20억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업체는 도내에서 LED제품을 제조ㆍ도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1년, 2012년 연속 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하고, 2012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 연매출이 50억원에 달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피해업체에서 전반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회사 내의 영업비밀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였던 점을 악용하여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마다 전국적인 산업기술유출 피해건수를 보면 2010년 40건에서 2011년에는 84건, 2012년에는 140건으로 매년 증가, 2013년에는 97건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금년도(4월 기준)에는 40건으로 전년대비 21%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피해업체에서 전반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회사 내의 영업비밀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였던 점을 악용하여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전국적인 산업기술유출 피해건수를 보면 2010년 40건에서 2011년에는 84건, 2012년에는 1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2013년에는 97건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금년도(4월 기준)에는 40건으로 전년대비 21%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산업기술 유출 예방 및 피해신고 활성화를 위한 산업보안 간담회를 지난 5월 30일 개최하는 한편, 산업기술수사 전담체제 구축 및 디지털포렌식 증거분석 장비도 도입, 산업기술유출사범 검거를 위한 기획수사를 5월 7일부터 ~ 10월 31일 까지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ㆍ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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