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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블랙박스 이용 ‘블랙키퍼’ 결성 운영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26 [14:19]

충남경찰청, 블랙박스 이용 ‘블랙키퍼’ 결성 운영

편집부 | 입력 : 2014/05/26 [14:1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CCTV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한 ‘블랙키퍼’를 도내 전 경찰서에서 결성·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실제 차량 소유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신속·기동성 범죄에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던 점에 착안하여 ‘블랙키퍼’를 결성·운영하게 되었다.

지난 3월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한 경찰관은 주민의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절도범의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있다가 112순찰 중 동일한 인상착의의 피의자를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했다.


서산경찰서는 검거사례를 착안 지난 4월 11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블랙키퍼단’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가 주민 522명이 현재 활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키퍼’는 범죄예방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고, 범죄꾼은 자신의 범행 모습이 자신도 모르는 곳에서 녹화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기제가 작용하여 스스로 범죄를 중단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 운전자라면 누구나 블랙키퍼 신청이 가능하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영상이 단서로 제공되는 경우에는 소정의 신고보상금이 주어진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블랙키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차장 주재로 도내 전 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7일 서산경찰서에서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며, 주민과 함께하는 민경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하여 행복한 충남, 함께하는 충남경찰 구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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