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신희웅)는,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피해자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모씨(66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피의자 서씨는 지난 5월 14일 16:46경 대전 동구 삼성동 소재 한 마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 모씨(50세)와 말다툼을 하던 중 당일 시장 노점에서 구입하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피해자 여씨는 즉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하였으나 같은 날 23:30경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와 피해자는 평소 안면이 있고,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사이로 사건 당일에도 서로 술을 마신상태에서 피의자가 아는 체를 안하고 간다며 피해자가 욕설하고 밀어 넘어뜨리자 격분한 피의자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전역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같은 날17:00경 현장을 이탈하여 도주 중인 피의자를 검거,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