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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재배 신기술 도입, 서천쌀 경쟁력 높인다

구남휘 | 기사입력 2014/05/14 [16:02]

직파재배 신기술 도입, 서천쌀 경쟁력 높인다

구남휘 | 입력 : 2014/05/14 [16:02]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종자 밀봉식 철분코팅볍씨 직파 재배’ 연시 가져 -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14일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 임채고 농가의 논에서 직파재배에 관심있는 농업인과 서천쌀 연구회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 밀봉식 철분코팅 직파재배’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벼 철분 코팅볍씨 담수직파 파종 방법을 도입ㆍ농가에 보급하여 쌀 안정생산 방법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기술을 실천하는 재배 유형을 소개하였다

‘종자 밀봉식 철분코팅 담수직파 재배’ 기술은, 종자소독 후 최아직전의 종자에, 철분을 코팅하고 5일간 밀봉하여 저장하였다가 파종한 것으로 비료살포기(동력살분무기)만 있으면 파종이 가능하고, 철분코팅으로 볍씨가 1.9배나 무거워져 물에 떠서 몰리는 부류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도복과 조류 피해가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관행 직파 대비 입모 일수가 4일 정도 빠르므로 입모율 확보와 제초제 처리가 용이하여 직파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잡초와 앵미(잡초성벼)벼 발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코팅된 철분은 항균, 소독역할을 하여 키다리병, 유묘병, 종자썩음병 등의 예방도 가능하다.

이 재배기술은 육묘이앙 대비 종자는 30%, 비용은 60%를 절감함은 물론 시간을 최대 95%까지 아낄 수 있으며, 기계이앙 대비 3~5%의 수량 증대도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시회와 병행하여 압축상토 및 파종상 비료를 이용한 육묘 및 포트이앙을 이용한 쌀 안정생산 방법에 대한 연시를 같이 보여줌으로써 참석한 농업인들이 벼 생산비 절감의 다양한 방법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연시회에 참여한 박창순(56세, 한산면) 농업인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못자리 관리 등 위험 부담이 높아 새로운 직파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처음 접하는 기술이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점차 재배 면적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전업농 중심의 영농규모 확대, 농작업의 분산 차원에서 직파재배가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벼 생산비 절감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안정적 벼농사 재배 신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서천군 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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