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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제경찰, 기업형 장물 스마트폰 20억대 밀반출 조직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08 [14:00]

부산연제경찰, 기업형 장물 스마트폰 20억대 밀반출 조직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4/08 [14:00]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내 중개 사무실을 운영하며, 장물스마트폰을 대량 매집하여 밀반출한 기업형 장물 밀반출단 159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연제경찰서(서장 김성수) 형사과는, 도난?분실된 장물 스마트폰 2,500여대, 시가 20억원 상당을 대량 매집하여 밀반출한 중국인 포함된 159명을 검거하여 밀반출총책 및 매집책 등 4명을 구속하고, 장물판매 대금 범죄수익금 830만원, 장물 스마트폰 100여대(1억원 상당)를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8월 10일부터 ∼ 2014년 3월 20일 사이 전국 각 지역 매집책들을 통해 갈취·도난?분실 스마트폰을 절도범·택시기사 등으로부터 3단계로 장물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매입한 장물폰을 중국인 밀반출 총책을 통해 중국 산둥성 위해(威海) 지역으로 평택?인천 국제여객터미널 보따리상(따이공)들을 통해 2,500여대 20억 상당을 밀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국내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러그, 카페 등에 ‘도난?분실 스마트폰 매입’ 이라는 광고하여,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택시기사들에게 접근, “중고 스마트폰 최고가 매입, 당일 현금지급”등 전단지를 배포하여 연락 온 절도범,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도난?분실된 장물 스마트폰 등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이 매입한 스마트폰 중에는 최근 찜질방, 유흥가, 병원, 식당 등에서 발생한 스마트폰 절도 사건의 피해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이나 타인 ID를 사용하고 렌트 차량을 이용 하는 등 택배 배송시에도 가명과 가상의 주소지를 번갈아 사용하고 체포 될 시에는 공범, 범행과정 등에 대하여 절대 묵비권을 행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편익을 위하여 이메일 조사를 실시하였고, 회수된 피해품에 대하여는 우체국 택배를 통하여 가환부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미래창조과학부, 관세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난?분실 스마트폰의 고유 식별 정보(IMEI)를 공유하고,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장물 스마트폰을 제3자가 개통할 시 재개통할 수 없는 방안(킬 스위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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